길고양이의 겨울 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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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의 겨울 방석?


“아 따뜻한 걸!”
길고양이 얌이가 골목에 버려진
장바구니같은 천가방을 깔고 앉아
거드름을 피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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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이는 장바구니 천가방 같은 것을 깔고 앉아 한껏 거드름을 피우며 멍이를 쳐다본다. "야 부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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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얌이는 그루밍도 하고,
모로 누워 건방지게 멍이를 향해
“부럽지 짜식!” 하며 한껏 방석 자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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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이는 겨울방석(?) 위에서 몸도 녹이고, 그루밍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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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이가 한창 방석을 자랑하고 있을 무렵
멍이는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엎드려 ‘식빵을 굽는다’.
날씨는 추워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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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찬바닥에 앉은 멍이가 겨울방석을 차지한 얌이를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고 있다.

길고양이에게는 몸을 뎁혀줄 난로도 보일러도 없고,
그 흔한 방석도 없다.
이런 천조각이며 스티로폼이 방석이고 이불이다.

* 웃지 않으면 울게 된다:: http://guru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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