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431km 자기부상열차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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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431km 자기부상열차 타보았다


상하이를 여행한다면
공항과 시내를 연결하는 자기부상열차(SMT)를 한번 타보기 바란다.
상하이 시내 룽양루 역에서 푸둥공항까지 32km를
시속 431km로 7분 만에 주파하는

자기부상열차는 상하이가 자랑하는 최첨단 육로교통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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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자기부상열차 SMT에 오르는 사람들.

나는 룽양루 역에서 50위안에 편도 승차권을 끊어
공항까지 이 열차를 타고 갔다.
열차는 출발 2분만에 시속 200km를 넘어서더니
4분이 지나자 최고 속도인 431km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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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출발했는데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는 사람들.

순간순간의 속도는 열차 내 안내판으로 전달돼
누구나 확인해볼 수 있다.
그리고 정확히 7분 20초만에 열차는 푸둥공항에 도착했다.
그야말로 눈깜짝할 사이에 시내를 벗어나 공항에 도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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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4분만에 정광판에 431km가 찍혔다.

그렇다면 자기부상열차의 승차감은 어떨까?
커브구간에서는 한쪽으로 쏠리고 기울어지는 느낌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431km라는 속도감에 비해 열차는 편안하다.
약간 붕 떠있는 듯하며 머릿속이 살짝 어지럽기도 하지만,
직선거리에서는 그냥 고속열차를 탄 것과 승차감이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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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자기부상열차는 시속 431km를 느낄 수 없을 만큼 편하다.
 
열차의 총길이는 125m, 좌석은 모두 350석이다.
독일의 지멘스 사에서 제작한 이 자기부상열차는
세계 최초의 상용화된 자기부상열차이기도 한데,
중국에서는 이것을 베이징과 광저우까지 연결해
세 도시를 3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다.
 
* 웃지 않으면 울게 된다:: http://guru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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