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우리땅 1: 김포에서 승봉도까지
김포-여수간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한반도의 여름을 내려다본다.
시대의 암울 속에서도 우리땅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너무나 눈이 부셨다.
서해바다는 일찍이 보아온 누런 빛깔이 아니라
하늘에서 보면 에메랄드빛이 감도는 매혹적인 빛깔이었다.
갯벌은 갯벌대로, 섬은 섬대로 갸륵했다.
거대한 인천대교와 시화호 앞바다에서 돌고래처럼 물살을 가르는 배들과
대부도의 푸른 들판과 팔미도, 승봉도, 이작도, 덕적도로 이어지는 섬들의 실루엣은
바다와 어울려 기가 막힌 풍경화를 그려내고 있었다.
이제부터 그 멋진 하늘여행을 시작한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 김포에서 승봉도와 덕적도까지를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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