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_몽골'에 해당되는 글 88건
- 2009.09.09 몽골 초원 간이화장실의 실체 16
몽골 초원 간이화장실은 이것
몽골에서는 화장실을 갈 때 ‘말 보러 간다’고 말한다.
그것도 모르고 눈치없이 ‘같이 가자’고 하면 곤란하다.
몽골은 대도시를 벗어나면 따로 화장실이 없다.
눈앞에 보이는 초원과 벌판이 그냥 화장실이다.
말 그대로 자연의 화장실.
그러나 지평선이 보이는 몽골 초원에서
여성들이 ‘말 보러 가기’란 여간 쑥스러운 일이 아니다.
언덕도 없고, 바위도 없다면 더욱 난처하다.
이 때 여행자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돗자리다.
한 사람이 돗자리를 가려주고
다른 사람이 돗자리 뒤에서 말을 보면 된다.
냄새는 어쩔 수가 없다.
그래도 돗자리라도 있으면 꽤 훌륭한 간이화장실이라 할 수 있다.
돗자리가 없을 때는 치마폭을 펼쳐 앞가림을 한다.
물론 이 때에도 최소한 두명이 필요하다.
본래 몽골 여성들은 치마폭이 넓은 델을 입고 있어
혹시라도 초원에서 일을 볼 때면 넓은 치마폭으로 앞을 가린다.
* http://gurum.tistory.com/
'몽골_몽골'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알타이의 아이들 (8) | 2010.05.06 |
|---|---|
| 혼자서 눈덮인 사막에 오르다 (12) | 2010.03.26 |
| 서태지가 몽골로 간 까닭은 (8) | 2009.09.26 |
| 바비큐의 원조, 버덕 (12) | 2009.09.12 |
| 몽골에 미인이 많은 이유? (57) | 2009.09.03 |
| 사막의 순진한 게르 주막촌 (3) | 2009.06.26 |
| 몽골 오지에서 만난 한국소주 (4) | 2009.05.22 |
| 낙타는 붐브그르에 와서 운다 (11) | 2009.04.24 |
| 우리가 몰랐던 낙타의 진실들 (6) | 2009.04.04 |
| 세상이 다 보인다, 델게르 대초원 (11) | 2009.04.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