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오줌은 왜 노루오줌일까
여름숲에서 키(약 70cm)가 크고 꽃도 다북하니 화려해서
눈에 잘 띄는 꽃이 있다.
노루오줌이다.
연분홍에서 진분홍까지 분홍색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노루오줌은
7월부터 습한 숲이나 개울가 등 인적이 드문 깊은 숲에서 볼 수 있다.
노루오줌이란 이름은 냄새에서 비롯되었는데,
식물 뿌리를 비비면 지린내 같은 노루오줌 냄새가 난다고 해서
노루오줌이고,
덧붙여 노루가 살 만큼 깊은 산골에서 핀다고 노루오줌이다.
후텁지근한 날에는 노루오줌 숲에만 가도 이런 찝찔한 냄새가 올라올 때가 있다.
하지만 워낙에 꽃이 크고 예뻐서 최근에는 관상용으로 많이 심고 있으며,
뿌리를 ‘적승마’라 하여 진통과 혈액순환을 위한 약재로 쓰기도 한다.
* 웃지 않으면 울게 된다:: http://guru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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