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앵두와 앵두, 맛의 차이는?
어린시절 종종 나는 우리집 앵두를 놔두고 이웃집 앵두서리를 가곤 했다.
우리집 앵두보다 언제나 이웃집 앵두가 더 탐스럽고 먹음직스러웠다.
잘 익은 앵두를 따서 한주먹 입안에 넣고 하나씩 터뜨려 먹는 맛!
아는 사람만 안다. 그 달고 향긋한 맛!
앵두는 보통 6월에 발갛게 익어 사람은 물론 새들도 군침을 돌게 만든다.
앵두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맛은 전혀 다른 산앵두라는 것도 있다.
산앵두(이스라지라고도 불림)는 민가에서 앵두철이라고 하는 6월을 넘겨
7월 쯤에야 산에서 만날 수가 있다.
생김새는 앵두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윤기가 떨어지고
솔직히 맛은 훨씬 더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약간 떫으면서 단맛과 즙액이 앵두보다 덜하다.
한방에서는 산앵두 열매를 주로 소화기 질환과 치통, 부종을 가라앉히는데 사용한다.
요즘에는 산앵두나무의 꽃과 열매가 아름다워 집에서 관상용으로 키우는 사람들도 많다.
* 웃지 않으면 울게 된다:: http://guru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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