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만난 두대의 클래식카
라오스는 1940년대 프랑스 식민지였고,
당시의 중심지였던 루앙프라방은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루앙프라방을 여행하다
두 대의 멋진 클래식카를 만났다.
1920~30년대의 아주 오래된 올드카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 세월의 흔적이 묻은 클래식카였다.
게스트 하우스 앞에 주차된 일명 딱정벌레로 불리는 폭스바겐 VW1300.
한 대는 1965년 생산이 시작된 폭스바겐 VW1300이었고,
또 한 대는 1982년 데뷔한 벤츠 190이었다.
둘다 매일같이 그 도로, 그 자리에 주차돼 있었다.
이 차는 과거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모델이다.
게스트 하우스 앞 도로에 주차된 폭스바겐 VW1300,
일명 딱정벌레는 과거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던 시리즈로
루앙프라방까지 흘러들어와 이렇게
조용하게 머물고 있었다.
과거 가장 높은 판매율을 자랑했던 C클래스의 원조모델 벤츠 190.
벤츠 190은 간결한 보디라인을 자랑하며 관광객의 눈길을 끌었다.
벤츠의 라인업 중 가장 높은 판매율을 자랑하기도 했던
C클래스의 원조 모델이기도 한 190은
프랑스풍 건물이 즐비한 싹카린 거리의 분위기와도 제법 잘 어울렸다.
지프 차량에 붙은 체 게바라 스티커(위). 라오스의 가장 인기있는 교통수단인 뚝뚝(아래).
자동차가 생산되지 않는 라오스에서는 모든 차가외제차이지만, 그 중에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차는 역시 일본산이며
이따금 한국의 중고차들도 눈에 띈다.
루앙프라방에서는 이런 자동차보다는 바퀴가 세 개 달린
일명 ‘뚝뚝’이란 것과 오토바이가 일반적인 교통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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