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아름다운 풍경들
사람이 풍경이다.
자연을 만나기 어려운 유럽의 도시를 여행할 때면,
사람만한 풍경이 없고,
사람만한 피사체가 없다.
보름 정도의 벨기에 여행은 나에게 사람 여행이나 다름없었다.
브뤼셀의 다정한 연인.
중세도시의 옛빛도, 오래된 성당의 아름다움도
사람이 있어 더 갸륵했고,
사람 때문에 더 그윽했다.
사실은 벨기에의 건축문화를 취재하러 갔으므로
10여 군데의 집들을 방문했고,
더러는 초대도 받아서
보름 내내 나는 그곳의 사람들과 어울렸다.
헨트 외곽 시골마을의 노부부.
그들은 대부분 친절했고,
어떤 가족은 우리 일행을 위해 맥주 파티를 열어주었으며,
그에 대한 보답으로 우리는 한국 음식을 대접했다.
브뤼셀에서도 브뤼헤에서도 헨트에서도 안트베르펜에서도
나는 흐뭇했고, 가끔 고요했다.
헨트 수로변에서 만난 샴페인과 여자, 혹은 체리맥주와 여자.
사람이 꽃처럼 흐르던 거리들.
광장에 어울려 춤추던 사람들.
맥주를 마시러 가던 생미셸다리의 추억과 물빛은
아직도 내 가슴에 면면하다.
안트베르펜의 자전거 헬멧을 쓴 아이.
비헤인호프에서 만난 야한 잡지 보는 여학생.
물방울 원피스를 입은 헨트의 여인.
브뤼셀의 청바지를 입은 사람들.
헨트, 버스를 타러 가는 여인.
헨트 수로변에서 단둘이 와인 파티를 준비하는 연인.
헨트, 성당을 향해 걷는 여인.
헨트 수로변에 이야기꽃은 피어나고...
헨트 수로변을 걷는 연인은 그 자체로 낭만적인 풍경이다.
브뤼셀 야외 공연에 심취한 사람들.
집 옥상에 올라 플룻을 부는 음악가.
브뤼셀 광장에서 거리의 악사들이 연주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사람들.
브뤼헤, 파이프를 물고 야외 음악공연을 보고 있는 노인.
헨트 인근 시골마을에서 만난, 개와 아침산책하는 풍경.
* http://gurum.tistory.com/비헤인호프에서 만난 야한 잡지 보는 여학생.
물방울 원피스를 입은 헨트의 여인.
브뤼셀의 청바지를 입은 사람들.
헨트, 버스를 타러 가는 여인.
헨트 수로변에서 단둘이 와인 파티를 준비하는 연인.
헨트, 성당을 향해 걷는 여인.
헨트 수로변에 이야기꽃은 피어나고...
헨트 수로변을 걷는 연인은 그 자체로 낭만적인 풍경이다.
브뤼셀 야외 공연에 심취한 사람들.
집 옥상에 올라 플룻을 부는 음악가.
브뤼셀 광장에서 거리의 악사들이 연주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사람들.
브뤼헤, 파이프를 물고 야외 음악공연을 보고 있는 노인.
헨트 인근 시골마을에서 만난, 개와 아침산책하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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