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크령에 피어난 아침이슬
수크령(Pennisetum alopecuroides)은 벼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요즘 한창 털 난 이삭을 늘어뜨리고 있다.
수크령이라고 하면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다들 사진을 보면 아, 그거! 하고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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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크령 속은 워낙에 많아서 전세계에 130여 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몇 종이 자라고 있다.
이것을 시골에서는 지랑풀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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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수크령밭을 아침에 찾아가면,
아침이슬이 수크령 이삭에 다닥다닥 총총히 매달린 모습을 볼 수가 있다.
그것은 아침 햇살을 받아
영롱한 보석처럼 빛나고, 진주알처럼 찰랑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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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을 받아 영롱하게 반짝이는 수크령 이슬을 보고 있으면
갖가지 빛깔의 빛방울이 이슬방울 속에 담겨 있다.
하지만 그것은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아
그것의 아름다움은 언제나 베일에 가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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