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티베트다운 전통구역이 있는 곳
간체의 상징인 간체 쿰붐을 빠져나오면
곧바로 티베트 전통구역과 만난다.
간체 쿰붐이 있는 팔코르 사원과 성곽이 있는 간체 종까지의 구역이
바로 간체의 티베트 전통구역이다.
간체 쿰붐에서 간체 종 방향으로 바라본 간체의 티베트 전통구역 풍경.
이곳은 티베트의 도심에 존재하는 티베트 전통구역 가운데
가장 티베트다운 풍경이 존재하는 곳이다.
흙벽돌로 된 2~3층의 집들은 대부분 흙벽에 흰색 회칠을 해놓았다.
아기를 업고 골목을 걸어오는 여인(위). 전통구역 골목의 공동우물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 여인들(아래).
1층은 따로 외양간이나 마굿간으로 사용하는 집도 있지만,
간체의 집들은 상당수가 골목과 집 사이가
그냥 외양간이고 마굿간이다.
해서 전통구역 골목에서는 유난히 많은 소들이 눈에 띈다.
골목과 집 사이가 그냥 외양간이고 마굿간인 간체 티베트 전통구역의 골목 풍경.
‘쭤’란 야크나 소똥을 칭커짚과 섞어 흙반죽을 하듯
둥그렇게 만든 덩어리를 가리킨다.
이 쭤는 볕이 잘 드는 벽이나 담에 붙여놓았다가
다 마르면 불쏘시개로 사용한다.
돌과 흙으로 지어 회벽칠을 한 2층짜리 티베트 전통집(위). 담벼락에 붙여놓은 소똥덩어리 쭤(아래).
룽다가 집집마다 걸려 있고,
대문에는 티베트 불교를 상징하는 해와 달이 곳곳에 그려져 있다.
티베트 불교를 상징하는 대문에 그려진 해와 달 그림(위). 대문 위에 장식한 야크 뿔(아래).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
하지만 라싸에서도, 시가체에서도, 간체에서도
이런 티베트 전통구역은 한족 거주지와 상가에 밀려
점점 구석으로 밀려나고, 점점 무너지고, 점점 사라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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