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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2.27 밴쿠버의 축복, 스탠리 파크 10
밴쿠버의 축복, 스탠리 파크
밴쿠버에 온 이상 꼭 들러봐야 할 곳이 있다.
스탠리 파크.
스탠리 파크에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즐비하게 정박한 요트와 그 너머로 즐비하게 솟은 밴쿠버의 빌딩이 보인다.
여기가 바로 밴쿠버 하면 항상 만나는 카메라 포인트다.
한가로운 오후의 스탠리 파크 산책(위). 잔디밭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연인(아래).
과거 인디언의 땅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듯
스탠리 파크에는 곳곳에 토템 폴을 만날 수 있다.
토템 폴은 우리나라의 장승처럼 나무로 깎아세운 캐나다 인디언의 상징물.
족장이나 주술사, 혹은 그들이 섬기던 새나 동물의 모습을
화려한 색채와 함께 표현해 놓았다.
과거 인디언들은 이 토템 폴을 부족의 상징물로 세웠다고 한다.
과거 캐나다 인디언 부족의 상징, 토템 폴(위). 공원을 산책하는 캐나다 거위(아래).
꽃을 좋아한다면 플라워 가든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주로 튤립과 백합으로 장식된 플라워 가든에서는
가끔 웨딩촬영을 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고,
더러 꽃그늘 너머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연인들도 만날 수 있다.
공원 곳곳에서 상체를 벗고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은 매우 흔한 풍경이기도 하다.
플라워 가든의 웨딩 촬영(위). 튤립 가든(아래).
공원이 끝나는 지점에는 ‘라군 호수’가 자리해 있는데,
이곳에서는 캐나다 거위를 비롯해 고니떼가 한가롭게 노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다운타운에서 걸어서 20~30분 거리.
누군가는 그곳을 밴쿠버의 허파라고 부르고,
누군가는 그곳을 밴쿠버의 축복이라고도 말한다.
* http://guru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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